국내 금 ETF 투자 방법과 종목 및 세금 등 관련 상세정보
금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,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때마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자산입니다.
특히 **금 ETF(Exchange Traded Fund, 상장지수펀드)**는 금을 직접 매입하는 것보다 간편하고,
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해 인기가 많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국내 금 ETF 투자 방법과 주요 종목, 세금 등 투자 시 알아야 할 필수 정보를 상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.
1. 금 ETF란?
금 ETF는 **금의 가격 변동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(ETF)**로,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있는 금융상품입니다.
금을 실물로 보유할 필요 없이, 주식 계좌를 통해 쉽게 투자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.
■ 금 ETF의 장점
① 소액 투자 가능: 실물 금을 구매하려면 일정 단위 이상을 매입해야 하지만, ETF는 한 주 단위로 거래 가능
② 보관 부담 없음: 실물 금과 달리 보관비용이 없고, 도난 위험이 없음
③ 유동성이 높음: 주식처럼 시장에서 쉽게 사고팔 수 있음
④ 세금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음: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아니며, 일부 상품은 매매차익 비과세 가능
2. 국내 금 ETF 투자 방법
국내 금 ETF에 투자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.
① 증권사 계좌 개설
- 금 ETF는 주식처럼 거래되므로, 증권사 계좌가 필요합니다.
- 키움증권, NH투자증권, 삼성증권, 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증권사에서 개설 가능.
② 금 ETF 종목 선택
- 국내 시장에는 여러 금 ETF가 상장되어 있으며, 추종하는 지수와 특징이 다릅니다.
- 추적 오차, 운용보수, 거래량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함.
③ HTS/MTS를 통해 매매
- 주식과 동일하게, 증권사의 **HTS(Home Trading System) 또는 MTS(Mobile Trading System)**를 이용해 매매 가능.
- 금 가격 변동을 고려하여 적절한 매매 타이밍을 잡는 것이 중요함.
④ 세금 및 비용 고려
- 금 ETF는 상품에 따라 과세 방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투자 전에 세금 관련 사항을 확인해야 함.
3. 국내 금 ETF 주요 종목
국내 증시에 상장된 대표적인 금 ETF는 다음과 같습니다.
종목명 | 운용사 | 특징 | 총 보수(%) | 순자산 규모(억 원) |
KODEX 골드 선물(H) | 삼성 자산운용 | 금 선물 가격 추종, 환헤지 적용 | 0.68 | 약 4500억원 |
TIGER 골드 선물(H) | 미래에셋 자산운용 | 금 선물 가격 추종, 환헤지 적용 | 0.39 | 약 3200억원 |
KBSTAR KRK금현물 | KB 자산운용 | KRX 금 시장의 현물 금가격 추종 | 0.30 | 약 1500억원 |
HANARO 금선물(H) | 한화 자산운용 | 금 선물 가격 추종, 환헤지 적용 | 0.38 | 약 700억원 |
위의 데이터는 2025년 2월 현재의 기준이며 변동 가능성이 있습니다.
■ ETF 선택 시 고려할 점
- **KODEX 골드선물(H)과 TIGER 골드선물(H)**은 금 선물 가격을 추종하며, 환율 영향을 받지 않도록 **환헤지(H)**가 적용됨.
- KBSTAR KRX금현물은 실물 금 가격을 추종하며, 국내 KRX 금시장과 연동됨.
- 운용보수(ETF를 보유하는 동안 발생하는 비용)와 거래량을 확인하고 선택해야 함.
여기서, 잠깐 용어 설명드립니다.
* 선물(Futures) 이라는 것은.
미래의 특정 시점에 특정 가격으로 매매하기로 한 계약을 뜻합니다.
금 ETF에는 "선물형" ETF가 있는데, 금 실물을 보유하는 대신 금 선물 계약의 가격을 추종하는 방식입니다.
즉, 실제 금을 사서 보관하는 게 아니라, "나중에 이 가격에 금을 사거나 팔겠다"는 계약을 기반으로 가격이 움직입니다.
- 선물형 ETF의 특징
1. 금을 직접 보유하지 않음
2. 선물 계약의 만기마다 새로운 계약으로 갱신(롤오버)
3. 금 현물 가격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음
그리고
* 환헤지(H)라는 것은.
환헤지(Hedge)를 줄여 말하는 것이며,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이는 방법 입니다.
환율이 오르면 해외 자산의 가치가 올라가고, 반대로 환율이 떨어지면 해외 자산의 가치도 떨어집니다.
그래서 해외 금 선물에 투자하는 ETF는 환율 변동으로 인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 "환헤지(H)" 기능을 적용하기도 합니다.
환헤지 적용 vs 미적용
- 환헤지 적용 ETF: 원화 가치 변동을 제거해서 "순수한 금 가격 변동"만 반영 (예: KODEX 골드선물(H))
- 환헤지 미적용 ETF: 금 가격뿐만 아니라 원-달러 환율 변동까지 반영 (예: TIGER 금선물)
즉, 달러가 오를 것 같다면 환헤지 없는 ETF가 유리하고,
달러 변동성을 피하고 싶다면 환헤지 있는 ETF가 유리하다는 것입니다.
4. 금 ETF 투자 시 세금 (국내 / 해외)
금 ETF 투자 시 세금 부과 방식은 투자하는 상품에 따라 다릅니다.
■ 국내 금 ETF 세금 개요
투자 상품 | 세금 부과 방식 | 비고 |
KODEX 골드선물(H), TIGER 골드선물(H) 등 | 매매 차익 비과세 | 파생상품형 ETF |
KBSTAR KRX 금현물 | 매매차익 15.4% | 현물형 ETF |
① 파생상품형 ETF (KODEX 골드선물, TIGER 골드선물 등)
- 매매차익 비과세
- 배당소득세 15.4%만 부담
- 소액 투자자들에게 세금 측면에서 유리함.
② 현물형 ETF (KBSTAR KRX금현물 등)
- 매매차익에 15.4%의 배당소득세 부과
- 실물 금과 유사한 투자 방식이지만 세금 부담이 있음.
■ 해외 금 ETF(미국 ETF) 투자 시 세금
- SPDR Gold Shares(GLD), iShares Gold Trust(IAU) 등의 해외 금 ETF를 투자하면
- 매매차익은 양도소득세 22% 부과 (250만 원 공제 후 적용)
- 배당소득세는 없지만, 양도세 부담이 있어 국내 ETF보다 불리할 수 있음.
여기서, 잠깐 용어 설명드립니다.
* 배당소득세 (15.4%) 는
ETF를 사고팔지 않고 그냥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발생하는 세금입니다.
일반적으로 파생상품형 ETF는 매매차익에 세금이 없지만, 배당소득세(15.4%)가 부과됩니다.
배당소득세는 증권사 계좌에서 자동으로 원천징수되기 때문에 따로 신고할 필요는 없습니다.
▶ 배당소득세 적용 예시
✔ KODEX 골드선물(H) 보유 시 → 배당소득세 15.4% 부과
✔ KBSTAR KRX금현물 보유 시 → 배당소득세 X (대신 매매차익 과세 15.4%)
단기 투자라면 배당소득세가 있어도 부담이 적지만, 장기 투자라면 매매차익 비과세인 상품을 고르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.
* 양도소득세 (22%) 는
ETF를 팔아서 차익이 발생했을 때 내야 하는 세금입니다.
특히 해외 ETF를 매매할 경우 양도소득세가 적용됩니다.
(국내 ETF는 양도소득세 대상이 아니지만, 해외 ETF는 대상입니다!)
▶양도소득세 적용 예시
✔ 국내 금 ETF → 매매차익 비과세 (배당소득세 15.4%만 부과)
✔ 미국 금 ETF(GLD, IAU 등) → 양도소득세 22% 부과 (250만 원 공제 후)
국내 금 ETF는 세금 부담이 적고, 해외 ETF는 양도소득세가 있어서 장기투자 시 신중해야 합니다!
5. 금 ETF 투자 시 유의사항
① 환율 변동 고려
- 금 ETF는 금 가격뿐만 아니라 달러 환율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음.
- 원-달러 환율이 변하면, 금 가격과 별개로 ETF 가격이 변동할 가능성이 있음.
② 추적 오차 감안
- 금 현물 가격과 ETF 가격이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.
- ETF의 유동성, 운용 보수 등으로 인해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음.
③ 장기 보유 시 세금 확인
- 배당소득세나 양도소득세 부과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투자 전략을 세울 것.
- 비과세 혜택이 있는 상품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.
6. 결론
국내 금 ETF는 금 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에게 간편하면서도 유동성이 높은 투자 방법을 제공합니다.
파생상품형 ETF(KODEX 골드선물, TIGER 골드선물)는 매매차익 비과세라는 장점이 있으며,
현물형 ETF(KBSTAR KRX금현물)는 실물 금과 유사한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.
투자 시에는 환율, 세금, 금 가격 변동성, 운용 보수 등을 고려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금 ETF는 단기 트레이딩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으므로,
시장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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